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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없어도 운치있는 두물머리 아침 - 흑백사진
철2
2017. 9. 12. 16:38
물안개가 없어도 운치있는 두물머리 아침
오늘은 새벽녘에 눈이 떠졌다
시계를 보니 새벽3시2분
전날 피곤해서 다른날 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너무 일찍 눈이 떠 졌다
다시 잠을 청해 보려 했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이 고요한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하며
30여분을 뒤척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겨 두물머리로 향했다
운전을 하니 졸린건 또 뭐냐 ? ....ㅎ
두물머리에 도착하니
졸립던 눈에 생기가 돋아난다
카메라만 들면 눈이 반짝 반짝 !!
두물머리 뱀섬 너머
산 위로는 안개가 짙게 덮여 있었고
일출시간이 되어도 태양은 보이지 않았다
작년10월경 두물머리를 찾은 후
거의 일년만에 찾았더니
공중전화 박스가 이동되어 있었다
오늘처럼 태양도 보이지 않는 날에는
이렇게 흑백사진으로 남기면 보기 좋다
흐린 날에도 흑백사진이 보기 좋다 ^^
오늘은 해가 보이지 않아 서운했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있는 두물머리였다
내가 찾아가는 그 언제인가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찾아 오기를
바래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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