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각시나방과 펜타스란체올라타의 조우

2014. 10. 31. 00:00시선 - PHOTO

박각시나방과 펜타스란체올라타의 조우

 


 

9월에 찍었던 사진인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

 

그 이유는 ...

나이가 들어 그런지

깜박 깜박 하는 탓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

 

핑계 아닌 핑계가 되어 버리네요 ^^

 

 

꽃의 이름은 펜타스란체올라타(Pentas lanceolata) 라고 합니다

꽃 이름이 우리나라 언어로 볼때 참 희귀하고 재미있게 들립니다

 

 

박각시나방의 본 이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 저기 자료를 찾아 보아도

무색날개 박각시나방은 보이지 않더군요

나중에 색이 입혀지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간혹, 벌새라는 오해를 받기도하며

초당50~70회 가량 날갯짓을하고

정지비행 상태로 꿀을 빨아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지상태로 꿀을 빨아먹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셔터속도는 1/2000s 에 맞춰놓고 촬영을 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녀석이어서

나름대로 빠른 손놀림으로 2000에 맞췄는데도 불구하고

정지상태가 되지 않더군요

 

다음번에도 녀석을 만난다면

셔터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맞춰야 겠어요 ~

 

 

 

 

박각시나방과 펜타스란체올라타의 조우입니다

 

 

 

다리는 길쭉 길쭉 하구요

눈은 올빼미 눈처럼 생겼네요 ㅎㅎ

 

깜짝 놀란 눈처럼 보이는건가....???

 

 

 

 

펜타스란체올라타도

박각시나방 못지않은 미모를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꽃도 예쁘고 박각시나방도 예뻐 보입니다

 

 

 

 

 

뒷태도 뭐 미끈해 보입니다

 

뒷모습을 보니

가재를 닮은거 같기도 하고...

 

 

 

 

날개가 휘어지는 모습도 포착이 되었어요

 

 

 

몸의 균형을 잡기위해 그러는건지 

한쪽다리를 뻗어 꽃을 잡고

꿀을 빨아 먹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모든사진에서 한발로 꽃을 잡고

꿀을 먹는 모습이 보이네요

 

빠른 날개가 있어도 중심잡는 것이 힘든 모양입니다

 

 

 

 

 

가재에게 날개를 달아 놓으면

이런모습 아닐까요?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ㅎㅎ

 

 

 

"박각시나방은 정지비행 상태에서 

한발로 꽃을 잡고 꿀을 먹는다"

 

그냥 눈으로 보면 보이지도 않던 것들이

이렇게 카메라를 통해서

다 볼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또 다른 꽃을 찾아 어디론가 성급히 가 버리네요

안녕 ~

 

너도 나도 수고했다 ~ ㅎ

.

 

오늘은 10월 마지막날 입니다

10월 마무리 잘들하시고

11월에도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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