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0. 17:24ㆍ다녀온 곳/수도권
오늘은 관악아트홀에서 진행 중인 특별 전시 《바람 맞으셨군요》를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1980~90년대의 광고를 통해 그 시절의 감성과 이야기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자리 였는데요,
정말 뜻깊고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블로그를 보시는 님들께도 꼭 소개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바람 맞으셨군요》는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광고감독들의 작품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조명한 전시이구요.
우리가 흔히 광고를 상업적인 도구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이 전시는 광고가 시대를 반영하는 하나의 예술로 보여줍니다.
강한영, 김종원, 김문생, 이지송, 채은석 등
당시 광고계를 이끌었던 감독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요.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치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TV 앞에 앉아 가족들과 함께 보던 광고들,
친구들과 따라 했던 유행어들… 그런 추억들이 작품 하나하나에서 떠올랐어요.
특히 영상과 설치 작품들은 단순히 옛날 광고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와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더라고요.
"광고가 이렇게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새삼 감탄하게 됐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건 강한영 감독의 작품 이었는데요,
당시의 감성과 시대적 메시지를 정말 섬세하게 표현해 놓았더라고요.
그 시절 광고가 단순히 상품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시대의 정서를 담아 냈다는 점이 참 인상적 이었어요.
이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광고라는 매체가 가진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80~90년대를 직접 경험했던 세대라면 더 큰 공감과 감동을 느끼실 거예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이거 기억나?" 하며 추억을 나누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전시를 통해 단순히 추억을 떠올리는 것을 넘어,
광고가 가진 예술적 힘과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 나시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따뜻한 기억과 감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혹시 다녀오신 분들이 있다면 어떤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
전시 정보
기간: 2025년 2월 18일부터 3월 15일까지
장소: 관악아트홀 전시실
입장료: 무료
관람 시간: 10:00 ~ 18:00 (일,월 공휴일 휴관)
관악문화재단 관악아트홀 전시실 : https://gfac.or.kr/site/main/content/artHall
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관악구청의 출연을 받아 설립된 재단법인입니다.
g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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