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5. 19:38ㆍ다녀온 곳/수도권
싱그러운 초록이 가득한 5월,
어느새 서울대공원 장미원 장미축제( 5월31일(토) ~6월8일(일)) 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장미의 향연을 기다리는 마음에 유난히 더 설레곤 합니다.
축제 개막을 일주일 앞둔 오늘
조금 일찍 장미원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햇살이 유난히 따스했던 일요일 아침,
서울대공원 입구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장미원으로 들어서는 길목마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걷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미원에 도착하니,
푸른 잎사귀 사이로 통통하게 부풀어 오른 장미 봉오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직은 만개한 꽃보다 봉오리가 더 많았지만,
그 모습마저도 왠지 모르게 설렘을 자아냈습니다.
마치 무대 뒤에서 출연을 기다리는 배우들처럼,
저마다의 색과 향을 머금은 채 곧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었죠.

간혹 성급하게 피어난 장미 몇 송이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오는 은은한 장미 향이,
곧 다가올 장미축제의 화려함을 미리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개화율이 20~30% 정도로,
장미의 바다를 기대하기엔 아직 조금 이른 시기였습니다.

아직 만개하지 않은 장미에도 불구하고 장미원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장미와 추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한 송이 한 송이 피어난 장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모습이 마치 축제가 이미 시작된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개화 시기와 관계없이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라는 느낌입니다.
만약 장미가 활짝 핀 장관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다음 주 중반 이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반면,
북적임을 피해 조금 더 여유롭게 장미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평일 방문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 될 것같네요.

특히, 아직 봉오리 상태의 장미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기대를 좋아하신다면,
지금 이 시기 평일에 방문하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수도 ,,,,, .
다만, 주말에는 축제 전이라도 많은 인파를 감수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두세요.
비록 이번 방문에서는 만개한 장미의 화려함을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사람들의 활기와 기대가 가득한 장미원에서 곧 펼쳐질 축제를 미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뒤, 수줍은 봉오리들이 활짝 피어나 장관을 이룰 그 순간을 상상하며,
다시 한 번 장미원을 찾을 계획을 세워봅니다.

5월의 끝자락,
장미와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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