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20151220
오늘은 두어달만에 두물머리를 다녀왔다 물가에는 얇은 살얼음이 있었고 연잎 위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려 앉아 있었다 물위에는 청둥오리들이 오오삼삼 둥둥 떠 다니고 커다란 나무에는 잎들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나무가지들만 뾰족하게들 서 있었다 일출 시간이 지났는데 태양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오늘 정말 춥다... 덜 덜... 이 추운날에도 진사님들 정말 많이들 오셨다..... 손은 호주머니 속으로 자꾸만 들어가고 코는 훌쩍이고 ㅎ . . 손이 얼어 셔터가 눌러지지 않는다 . 작은 볼일을 보려고 두물머리에 하나 밖에 없는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히야 ~ 짧은시간 이었지만 정말 따뜻했다 ㅋ 8시20분 ... 구름이 너무 많다 두물머리 일출은 포기 ! 다음번을 기약하며 자동차 시동을 걸었다 부르릉 ~ Chul2..
201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