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8. 10:55ㆍ일상
얼마전 일이다
머리(hair)를 길러 보려고
몇달동안 커트를 하지 않았더니
머리카락이 눈 아래까지 내려왔다
가끔씩 눈을 찌르기도 하고
해서
몇개월 기른 머리카락을 자르기엔 아깝다는 미련이 남았지만
커트 하기로 마음먹고 미용실로 향했다
어떻게 해 드릴까요?
옆머리를 귀가 훤히 보이도록 짧게 자르고.....
앞머리는 눈에 닿지 않게 해 드릴까요?
나는 앞머리를 눈썹 아래부분까지 커트하는 습관이 있어
네! 라고 대답했다
말이 눈썹 밑이지 머리감고 말리면 훨씬 많이 올라간다
싹뚝 싹뚝
몇달동안 기른 내 머리카락은
짧은 시간 동안의 가위질로
점 점 짧아져 갔다
그런데
헉!!
내 앞머리를 이마 중간 부분까지 커트를 해 놓았다 !!!
내 헤어스타일이 뭔가 이상해졌음이 찌릿하게 느껴졌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도 못하겠고..... ㅜ.ㅜ
커트 끝났다고 샴프 하란다
남자분이 샴프를 해 주시면서
지금 커트한 머리는 뭐라고? 커트이름을 말해 주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머리 영양제?인가 뭔가로 또 감겨주면서
"다른 곳에서는 이것으로 샴프하면 추가로 돈을 더 받는데
우리는 받지 않고 서비스로 해 드립니다" 한다
드라이기로 머리카락을 말려 주는데
헤어스타일이 점점 더 이상해져 보인다 ㅠ.ㅠ
나는 계산을 하고 고개를 푹 숙인채 집으로 향했다
내 헤어 스타일이
도토리가 모자 쓴것처럼 된거 아니겠어 !!!
내 헤어 스타일을 돌리도 ~
내 모습을 보면서 많이도 웃었고
재미 있었던 날 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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