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가 늙어 죽을때 증상

2018. 1. 9. 16:55어항 속 이야기

 

 

 

두어달 전부터 다른 수컷들보다 움직이는 속도도 많이 느려지고

암컷을 쫒아 다니지도 못하더니

결국 오늘 돌아오지 못할 용궁으로 가 버렸다

 

 

 

 

언제부터인지 암컷을 쫒아 다니지도 못하고

움직임이 많이 둔해진거 같은 (눈에 띄는 움직임)이 보였다

 

그러더니

한 일주일 전부터는 움직이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살금살금 천천히 움직이고 바닥에서 쉬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이더니

 

어제는

옆으로 누워 헤엄을 치기도하고 반쯤 휘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바닥으로 떨어지고를 반복 했다

 

다른 구피들이 툭! 치기라도 하면 또 살살 헤엄을 치기도 했는데

내가 보기에도 정말 많이 힘든거 같은 움직임으로 헤엄을 친다

 

오늘을 넘기지 못하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움직임......

 

 

 

하루전 , 몸이 휘어진 상태이며 아가미로 숨을 쉬고있는 모습

 

 

 

 

 

다음날 (오늘)아침

 

불을 켜고 어디있나 찾아 보았더니

몸이 휘어진 모습으로 아가미를 움직이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화분에 묻어 주었다

 

 

 

구피가 늙어 죽을땐 이렇게 죽네요

 

막상 묻어주고 나니 슬프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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