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인이 벤치에 붙여놓은 메모지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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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인이 벤치에 붙여놓은 메모지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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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아침 

구리한강시민공원으로 코스모스 구경 갔다가

우연히도 벤치에 붙어있는 메모지 한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메모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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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08:00

쉬어가다가 무수한

담배꽁초 쓰레기를

치우고 갑니다.

쓰레기터에서

쉰다는 것이불쾌

하고 자존심 상하고

이러지들 맙시다.

- 어느 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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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사진은 10월04일08시32분에서 34분 사이에 찍은 사진입니다

 

 

하루가 지났음에도 메모지는 떼어지지 않았네요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꽃밭에 울타리도 쳐져있고

"꽃이 아파요 들어가지 마세요" 경고문이 있음에도

들어가셔서 관리 하시는 분들께 한소리 듣고 나오시는 분들 계십니다

 

 

볼꺼리 많은 우리의 소중한 공원

스스로가 깨끗하게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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