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도 짧다
2016. 1. 27. 06:30ㆍ일상
우리는
몇억분의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남아 또는 여아로,
부모님의 귀한 자손으로 태어난다
자라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되고
잘 생긴 청년으로, 아름다운 아가씨로,
완전한 인격체로 다듬어지지
결혼을하고
2세가 태어나고
행복한 시간의 나날을 보낸다
시간은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는체
머리카락은
흰색으로 하나, 둘, 물들어 가고
얼굴에도 주름이 하나,둘, 늘어만 가지
시간은 더욱 더 빨리 돌아가
이제는
허리가 굽어 지팡이를 쥐고 있을 것이고
작은 바람에도
쿨럭! 쿨럭!
기침을 해 대겠지
해질녘이면
벤치에 앉아 노을을 바라보며
지나온 생애를 떠 올리며
한숨 쉬거나, 미소 짓거나 하게 될거야
그리곤
그리곤
얼마남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게 될거야 .....
백세도 이렇게 빠르게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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