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6. 20:18ㆍ일상
겨울철엔 김치찌개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뜨거운 김치찌개가 생각 나는 겨울이다
가끔씩 가족을 위해 김치찌개 요리를 해 주기도 했는데
다른 요리는 못해도 김치찌개 만큼은 집사람 만큼이나 맛있게 잘 하는거 같다 ㅎㅎ
돼지고기는 뒷다리살을 준비했는데
처음으로 사 보는 돼지고기라 양이 많은것을 골랐다
정말 양이 많았다
뒷다리 살은 다른 부위에 비해 저렴하고 양도 많았다
이거다 이거 !! ㅎ
그리고 양파는 2개정도만 사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사온거 같고
감자가 김치찌개에 들어있는 음식을 먹어 보지는 못했지만 맛있을거 같아서...
요리는 무엇을 넣던간에 맛있게 하면 되는거 아닌가 ?
버섯, 고추, 양파, 마늘,가지....
가지 ?
나는 가지도 준비했다
ㅎ
별 희귀한 김치찌개가 되는거 아닌가 싶었다
별의 별것을 다 넣어 요리를 해서
내가 요리하는 김치찌개는 레시피가 매번 바뀐다
돼지고기 뒷다리살 |
감자 |
마늘 |
가지 |
양파 |
음식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하나 하나 나름 정성스럽게 썰어 주었다
칼질이 엉망이긴 하지만 ... ㅎ
냄비에 김치를 제일먼저 넣었다
정말 맛있어 보이는 김치다
김치 한가지만 상위에 차려져도 밥 한그릇 뚝딱이다
장모님 덕택에 늘 맛있는 김치를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있다
그 다음은
듬성 듬성 썰어놓은 돼지고기를 올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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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를 넣고
감자,양파,마늘을 넣어 주었다
그리고
가스렌지에 불을 붙이고
뚜껑을 닫았다
기대가 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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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끓을 동안
청양고추도 썰어주고
깻잎도 씻어 놓고
누님댁에서 가져온 맛있는 된장도 준비하고
그리고 된장도 한수저 떠서 넣어 주었다
된장이 들어가면 구수한 맛이 살아난다
된장 조절을 잘못하면 김치찌개가 짜져서 가족에게 따돌림 받을수도 있다 ㅎ
보글 보글 끓고있는 돼지고기에 청양고추를 넣어주었다
이때부터 맛있는 김치찌개 향이 집안 가득 퍼지기 시작하고
나는 동네 수퍼로 달려 간다 ?
막걸리가 빠지면
김치찌개가 섭섭해 한다
ㅎㅎ
내가 요리를 했지만
정말 맛있는 김치찌개였다
다음번 김치찌개에는 무엇을 넣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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